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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길로한결같이
작성일 2008-07-21 (월) 15:21
ㆍ추천: 0  ㆍ조회: 5813      
IP: 218.xxx.224
지난자료 - 안씨가훈 대화록
홈페이지 개편으로 지난 자료들이 없어졌네요. 다시 올립니다. 참고하세요

* 안지추의 가정 교육⋅경영 -야만과 함께 사는 법

⑴ 서해의 비극. 눈물이 핑 돌 일들이다. ① 스무살 대학휴학생의 죽음. 지난 6일 오후 5시 40분, 강화도에서 20살 청년병사가 강도에게 목숨을 잃었다. ② 죽음의 바다를 만든 생태재앙. 또 7일 오전 7시 15분경 태안 앞바다에서 해상크레인과 초대형 유조선이 부딪쳤다.
* 서울지하철 3호선이나 4호선을 타려고 승강장에 서 있다가 공사완공표지판을 보면 지하철공사의 사시(社是)가 나와 있다. “정성으로 건설하여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는다.” 회사이념의 작성자는 ‘비평가’가 아니라 ‘건설자’의 관점으로 지하철 건설을 보고 있다. 지하철 건설은 일종의 면죄부. 그러면서도 역사적 평가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의인, 명인이 되자! 이런 게 아니다. 하필이면 죄인일까. 죄-죄인은 무엇과 짝이 되는 것일까. 의-의인, 악-악마, 천사-악마, 이런 구도에서 정상적인 인간은 별로 없다. 역사적 평가에 관심을 갖는 것 그 자체가 지극히 유가적임.

⑵ 시대의 야만 : 남북조 시대는 대분열기의 시대였다. 대분열기는 ‘야만족’, 즉 서북방민족의 습격에 의한 것이었다. 안지추는 외부의 오랑캐만 야만이 아니라 내부의 귀족제도 야만이라고 보았다. 귀족들에게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고 했다. 닭을 잡지 않는 자는 닭고기를 먹지 말라?

  -“양 무제가 수집한 다수의 진귀한 전적과 도화는 후경의 난으로 대부분 소실되었으며, 그 나머지는 후경의 난이 평정된 후 원제가 즉위한 강릉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554년 강릉이 서위에게 함몰되기 직전 원제는 24만권의 전적을 불태워버렸고, 나머지 서화 4천여 축은 서위가 장안으로 옮겨갔다. 이는 진시황제 이래 가장 혹심한 분서 사건이었다.”(588쪽) 이것은 지극히 위진남북조시대다운 사건. “당대까지 서적은 대체로 두루마리로 된 권축본이었다.”(410쪽)
 -“왕자 진이 말하기를 ‘음식 만드는 일을 도우면 맛볼 수 있지만, 싸움을 거들면 상처를 입는다’(佐饔得嘗, 佐鬪得傷)고 했다.”(253쪽)
 -델피의 신전에는 “너 자신을 알라!”고 써 있다는데, 주나라의 태묘 앞 청동상에는 “옛날에 말을 신중히 한 사람이다. 경계하고 또 경계하라. 말을 많이 하지 말라. 말이 많으면 낭패도 많다. 일을 많이 벌이지 말라. 일을 많이 벌이면 근심도 많다.”(517쪽)고 써있다.
 -“산림에 몸을 숨기고 세상사의 번거로움에 초연하려 하지만,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천, 만인 중에 단 한 사람도 없다.”(273쪽)
 -관위는 “시운이 도래하면 구하지 않아도 저절로 얻어진다는 사실... 풍운이 일지 않으면 부질없이 구해봐야 아무 소용없다는 사실”(251쪽)
 -양 원제 때의 한 학자는 “말을 가리지 않고 함부로 하다가”(言語不擇) 비참하게 죽었다(63쪽).
 -“아버지가 인자한데도 자식이 거스르고, 형이 우애로운데도 동생이 오만하며, 남편이 떳떳한데도 아내가 업신여긴다면, 이들은 천성이 흉악한 인간들(天之兇民)로, 형벌을 가하여 두려워하게 해야지 가르치고 선도해서 태도를 바꾸어 놓을 대상이 아니다.”(86쪽)

=안지추의 가정교육론 [안지추 지음, 김종완 옮김, 『안씨가훈』, 푸른역사, 2007]
-안지추(顔之推; 531-590)의 저술로 수 개황 9년(589) 이후에 총 20편 7권으로 완성됨
-북제의 문학가로 자는 介이고 낭야(琅邪) 임기(臨沂)(지금의 산동성 소속) 출신
-양, 북제, 주 등의 조정에서 벼슬을 함
-그의 사상은 유가를 중심으로 하고 불가와 도가를 겸함
-인물과 풍속(특히 梁과 齊)에 대한 기록이 많이 있음
-당대 산문 개혁의 길을 열어 놓음
=강남의 기품 있는 몸가짐(江南風敎)
-예의를 중시하되 인정을 살펴 그 참뜻을 잃지 않도록 한다.

* 안지추의 의견에 모두 동의할 수는 없어도 그의 경험과 고민만은 여전히 마음에 와닿는 게 적지 않음. 안지추(531〜591?)는 양⋅서위⋅북제⋅북주⋅수 등 다섯 왕조를 전전하면서 전란기를 직접 체험한 인물. 그래서 그는 강남(江南, 南方)과 북방(北土, 北方, 北間), 강남풍속(江南風俗), 북방풍속(北俗, 北土風俗, 北間風俗)을 끊임없이 대조시키면서도 양자를 뛰어넘는 “백성의 생활(風俗, 238쪽)”, ‘세간’과 ‘세상 사람들’을 얘기. 오랑캐(蠻夷, 夷狄)에 대해서는 거의 얘기하지 않았음. 안지추의 삶의 역정은 ‘조심형 인간’이랄 수 있는 인간형을 낳았음.

* 반성의 한계는 뚜렷하다. 1) 지적 중화주의의 체질강화 장면, 우월하고 유일한 문명? 2) 남성중심주의의 체질 강화 장면.
* 강설의 단골차림표가 지폐도안 이야기다. 화폐도안은 한 나라의 문화의식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며 가장 대표적인 문화교과서의 하나라라고 하겠다. 있는 것도 중요하고 없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의 지폐도안에는 독립운동을 통해 민족정신을 이어온 나라답지 않게 독립운동가가 없고 또 여성 전속모델도 없다. 2009년에는 한국에 10만원권과 5만원권의 고액권이 도입된다. 이와 관련하여 김구와 신사임당이 초상인물로 선정된 것은 한국의 지폐도안의 치명적인 결함을 해결하는 획기적인 조치로 보인다. (보조소재는 10만원권의 경우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의 단체사진과 무궁화, 뒷면에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와 대동여지도(보물 제850호), 5만원권의 경우 신사임당이 그린 ‘묵포도도’, 뒷면에는 조선 중기의 화가인 어몽룡의 ‘월매도’) 그러나 초상인물과 보조소재에 대한 논란이 크게 일었다. 특히 신사임당은 진보적 여성계의 반발과 표준영정을 그린 김은호 화백의 친일 논란에 휩싸였다.

* 당호 사임당(師任堂)의 뜻은 중국 고대 주나라의 문왕의 어머니인 태임(太任)을 본받는다는 것으로서, 신사임당은 태임을 최고의 여성상으로 꼽았음을 알 수 있다.
* 현대 여성상에는 맞지 않는 현모양처 이미지의 인물이다, 탁월한 예술가가 나오는 미술교과서가 아니라 도덕교과서일 뿐이다, 중국이 한국고대사를 왜곡하고 있는 마당에 주나라 문왕의 현숙한 어머니를 본받는다는 뜻의 당호를 가진 인물은 부적합하다.

⑶ 인간형 모색: 가정은 생존을 보장하기 힘든 상황에서 위기관리 능력을 가진 가정, 표적이 되지 않는 가정을 유지하고자 한 것. 가정의 구성요소 : 화목, 학문적 전문성, 담백함

* 『열두번째 사과나무』(2002)? 헤라클레스가 따와야 했던 황금사과? ‘이 슬픈 이야기’는 한지훈과 유상은의 사랑 이야기일 수도 있고, ‘부생육기’처럼 한 남자의 회한의 기록일 수도 있다. ‘이 슬픈 이야기’의 기준점은 담임인 영어 선생님이 제안하여 사과나무 밑에 묻어둔 ‘미래로 보내는 편지’다. 이 타임캡슐 또는 미래계획의 힘은 크다. 유상희와 김대수의 결합에는 사과나무 편지가 없었고, 유상은과 한지훈의 사랑에는 그것이 있었다.
 대학 다닐 때 하숙한 신림동이나 아내 민지가 집을 지은 북한강변 따위의 지명은 등장하는데 정작 ‘시골’ 또는 ‘고향’은 어딘지 구체적으로 밝혀놓지 않았다. 한지훈의 고향은 1) 강변을 끼고 있고, 2) 기차역과 장터가 있고, 3) 이팝나무가 있는 우체국이 있고, 4) 양조장과 성당이 있고, 5) 중학교가 있다. 그것과 함께 고향을 지키는 것은 구체적인 사람들로 표현되지 않고 나무와 풀들이다. 팽나무 다섯 그루, 산수유나무, 호랑가시나무, 뽕나무와 사과나무, 탱자나무 울타리, 감나무, 찔레꽃, 미루나무, 측백나무, 개나리, 호밀, 옥수수, 토끼풀꽃, 달맞이꽃, 등. 여기에 자전거의 은빛 바퀴살과 흰 발목. 대비만은 뚜렷하다. 도시와 시골, 그리고 사과나무 심던 시절과 사과나무란 아이디로 사는 시절.

* 이 이야기의 초반의 집은 일제시대와 다를 바 없었다. 유사장네 “집은 일본식 2층집이었고, 이 일대에서는 가장 근엄한 위엄의 상징이었다.”(30) 사람들은 자신의 집을 짓고 싶어한다. “아버지는 농막을 지을 때부터 사과밭을 사고 싶어 했고, 먼 훗날 우리 가족이 살 수 있는 집을 짓고 싶어했다.”(68쪽) “동네 사람들은 국유림에 들어가 소나무 다섯 그루를 몰래 베어내고, 그곳에 아버지의 집을 만들었다.”(167) “먼저 하늘나라에 가서 예쁜 집을 짓고 기다릴게.”(110) “아내는 새 자동차를 구입한 후 북한강 옆에 집을 짓기 시작했다.”(187) “따뜻한 집을 짓고 싶어.”(258) “엄마는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그 사과밭을 샀어요. 그리고 얼마 후에 그곳에 집을 지었어요. 아주 멋지고 아름다운 집이죠.”(225) 아버지도 짓고 싶은 집이 있었고, 상은도 짓고 싶은 집이 있었다. 그러나 지훈은 모호하다.

 “별자리를 바라보고 있던 상은이 속삭이듯 말했다. ‘인간이 진화하면 무엇이 될까. 신화속의 오리온이나 안드로메다처럼 별이 될 수 있을까?’ ‘아무도 별이 되진 못해.’ ‘그럼 뭐가 되지?’ ‘언젠가는 죽고 말겠지. 절제하지 못하는 종족은 멸종될 거야. 아마 인간은 숙주가 죽기 전에는 영원히 죽지 않는 암세포처럼, 스스로 욕망을 불사르다가 흔적도 없이 멸종되어 버릴 거야.’”(63)

* 안지추는 ‘뜬구름’(393쪽)과 같은 허망한 것에 관심을 기울이지 말고 ‘평소의 업’과 실제 학문의 요체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했는데, ‘완벽’이란 고사로 유명한 사마상여(414쪽) 얘기를 들이니, 요즘 유행하는 인간형들이 생각남. 여자는 꽃미녀, 알파걸, 된장녀, 명품녀... 남자는 꽃미남(예쁜 남자), 훈남(훈훈한 남자), 완소남(완전하게 소중한 남자), 고추장남... 이중에서 요즘 최고로 치는 남자는 ‘완전 소중한 남자’(어법에 맞지 않는 표현^^)란 뜻의 ‘완소남’인 듯. ‘완벽하되 소탈한 남자’, ‘완구로 소비되는 남자’ 등으로도 볼 수 있을 것. 안지추는 실질적인 능력이 있어야지 꽃미남은 난리통에 한방에 날아간다고 했음. 그래도 한국에서는 외모카드가 통한다고 함.

⑷ 카를로 M. 치폴라. 지혜로운 사람, 도둑놈, 어리석은 사람, 순진한 사람
* “천성이 흉악한 인간들”이라는 문구, 요즘의 인식과는 너무 격차가 크다. 당시에는 그럴 수 있었다는 생각. 혀 하나만 잘못 놀려도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판에 엄격함이 요구됨. 하지만 엄격함이 지나쳐 ‘웃음’을 잃은 것 같아 안타까움. “동방삭은 익살스러워 품위가 없었다.”(198, 滑稽不雅)고 했지요. 풍자가 초래하는 재앙(諷刺之禍)은 유머조차 조심해야 했던 상황을 말해주고 경솔하게 비평하지 않기(不輕議)를 강조한 것도 그런 사정. 아무튼 올바른 학문(122 儒雅)은 우아함보다는 엄격함에 치우쳐 유머를 잃은 측면이 있는 것.

⑸ 안지추는 “학문을 하는 가문”(書生門戶, 260쪽), 사대부의 소양(素業, 151쪽), “본래의 직분인 학업”(素業, 267쪽), 집안 대대로의 학문(家世之業), “집안 전래의 학문”(家業, 318쪽), “유학”(儒雅, 266쪽)이라는 말을 썼음. ‘소업’이란 말뜻으로는 평소 갈고 닦는 학문이란 것으로 보이는데, 동시에 실무능력을 무척 강조. “성품이 온화하고 고상한 인물”(性旣儒雅, 241쪽)에게는 더군다나 ‘실무능력’이 더욱 필요한 것. 그래서 안지추는 무익한 공부(無益之事)를 싫어하고 이익(利), 혜택(澤), 유익(益)을 강조. 유익의 범위는 가정공동체와 국가공동체, 천하에 미치는 것.

 -겉과 속이 다른 “그런 사람들은 속에 있는 창이 겉에 있는 방패를 뚫는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230쪽) “속에 있는 창이란 한 개인의 실상을 의미하며, 겉에 있는 방패란 겉으로 드러나 있는 그 사람의 명성을 뜻한다.”(주:510쪽)
 -근래의 총명한 두 사람은 “이것저것 대수롭지 않은 일”(異端, 247쪽)을 하다가 “정묘한 경지에 이르지” 못했다.
 -“군자의 처세는 자신의 욕심을 누르고 예로 돌아가 시폐를 구제하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을 귀하게 여긴다.”(君子處世, 貴能克己復禮, 濟時益物. 293쪽)
 -“학문과 기예를 지닌 사람은 어디에서나 편안하게 살 수 있다.”(有學藝者, 觸地而安.153쪽)
 -독서(讀書)는 “천지도 감출 수 없고 귀신도 숨길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을 알게 해준다.”(155쪽) “학문이란 다만 유익함을 얻으려는 데에 목적이 있다.”(夫學者所以求益耳.162쪽)
 -“옛날 학자들이 남을 위하여 학문한다고 하는 것은 바른 도리를 실천하여 세상 사람들을 이롭게 한다(行道以利世也)는 뜻이다. 지금의 학자들이 나를 위하여 학문한다고 하는 것은 수신하여 출세하겠다는 뜻이다. 학문이란 마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아서 봄에는 그 꽃을 구경하고, 가을에는 그 열매를 거둔다. 강론하거나 문장을 짓는 것은 봄의 꽃과 같으며, 인격을 연마하여 행실을 바르게 하는 것은 가을의 열매와 같다.”(163쪽)
 -바람직한 학문은 “세상을 구제하고 풍속을 바로잡는 요체”(濟世成俗之要也, 172쪽)

# 아메리칸 인디언의 기도(Native American Indian Prayer)  
 내 무덤가에 서서 울지 마세요. / 나는 거기 없고, 잠들지 않았습니다.
 나는 이리저리 부는 바람이며 /   금강석처럼 반짝이는 눈이며
 무르익은 곡식을 비추는 햇빛이며
 촉촉이 내리는 가을비입니다.
 당신이 숨죽인 듯 고요한 아침에 깨면
 나는 원을 그리며 포르르
 날아오르는 말없는 새이며
 밤에 부드럽게 빛나는 별입니다.
 내 무덤가에서 서서 울지 마세요.
 나는 거기 없습니다. 죽지 않았으니까요. (장영희 번역)  

# 카를로 M. 치폴라/ 이재형, 『인간의 어리석음에 관한 다섯가지 근본법칙』, 한마당, 1994
-“유머라는 단어는 라틴어의 ‘기분(umor)’에서 나왔는데, 보통 심리적으로나 생리적으로 견고한 균형 상태를 바탕으로 한, 섬세하면서도 예리한 정신의 움직임을 말한다.”(10-11)
-“악의 없고 평화적인 아이러니”(15) 해학
-“인간의 어리석음에 관한 ‘제1 기본법칙’은 다음과 같이 명확하게 표현된다. 언제나 그리고 반드시, 우리들 모두는 우리 주위를 헤집고 다니는 어리석은 인간들의 숫자를 과소평가하고 있다.”(27)
-“‘제2기본법칙’. 어떤 개인이 어리석을 확률은 그 개인이 가지고 있는 다른 어떤 특징과도 무관하다.”(33)
-“여기서 우리는 총인구 중에서 어리석은 사람들이 차지하는 비율을 ‘(σ시그마)’라는 기호로 표시한 것이다.”(29)
-“제3의 기본법칙은 다음과 같이 서술된다. 어리석은 사람이란 자기자신을 위해서는 아무런 이익도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는 손해까지 입으면서 다른 한 사람 혹은 다른 여러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자이다.”(56)
-“민주주의 체제 내에서는 보통 선거제도야말로 권력자들 중 어리석은 자들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σ)을 항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보장하여 주는 매우 효율적인 수단이다.”(73)
-“제4 기본법칙. 어리석지 않은 인간들은 어리석은 인간들이 얼마나 해로울 수 있는가를 항상 과소평가한다. 특히, 그들은 장소라든지, 시간이라든지, 상황에 관계없이 어리석은 인간들을 상대하거나 혹은 상대하면서 그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필연적으로 엄청난 값을 치르고야 말게 되는 잘못이라는 점을 줄곧 잊고 있다.”(85)
-“제5 기본법칙. 어리석은 인간들은 가장 위험한 인간들이다.”(93) “그리고 이 명제는 다음과 같은 파생명제를 갖는다. 어리석은 인간은 도적놈보다 더 위험하다.”(96)
-“x축은 차돌이가 자신의 행위로부터 얻어내는 이익을 나타낸다. y축은 다른 사람이 차돌이의 행위 덕분에 얻게 되는 이익을 나타낸다.”(45) ++지혜로운 사람, -+순진한 사람, +- 도적놈, --어리석은 사람.
-제2부 중세 경제 발전에서 후추는 어떤 역할을 하였나?
 “유럽이 여러 세기에 걸쳐 체험한 가장 큰 비극 중의 하나는 로마 제국의 몰락이었다. 알라렉이 이끄는 고트족 군대가 기원후 410년 여름 내내 로마를 포위”(113)

# 강유위(1858-1927)는 『대동서』에서 평등이라는 원리를 기묘하게 강조하였다. 그는 인종을 평등하게 하기 위해서 황인종과 백인종으로 인종을 수렴시켜야 된다고 주장했고, 산업간의 경계를 없애서 생업을 공평하게 할 것을 주장하였다. 또 인간과 짐승의 구별을 없애고 모든 생명체를 사랑해야 한다고 했다. 수염과 머리털도 모두 없어져서 평등하게(613) 된다고 했다. 심지어 모든 평지를 평평하게 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런 주장은 요즘 고속도로를 뚫는 걸 보면 황당한 주장만은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양성평등을 위해서 “혼인의 기한은 길어도 1년을 넘지 못하고 짧아도 1개월을 채우도록 한다. 서로 뜻이 맞으면 계속적인 합약을 허락한다.”(375)는 계약동거를 제기하였다. “대동세에는 계약동거는 있으나 부부는 없다.”(580) 그는 우생학적 조치로 남자끼리 교접하거나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야 한다”(475)고 하여 섹스로봇 사용을 주장했다. “만약 남녀가 서로 교접할 때에는 무드 있는 음악이 나온다.”(612)
 “태평세에는 겨우 서너 시간이나 한두 시간만 일해도 충분하다.”(524) “대동세에는 하인이 없고 모두 다 기계로 대신한다.”(609) 난세→승평세→대동세.

# 2007.12.12.수. 7:30 시흥Y

박 발표
-새소식의 몇 장면
 안산의 장승
 스무살 병사의 죽음
 태안반도의 원유 유출 사고, 눈물 날 일들
 기중기선이 유조선과 충돌한 야만
 정국이 마치 뜬금없는 코미디처럼 느껴짐
 태안반도에 가서 기름퍼라. 유세는 밤에만 해라.
 왜 멀쩡하게 노력해도 가식적으로 보일까.
 거짓을 얘기해도 진실처럼 느껴질까
 “정성으로 건설하여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는다”는 회사 기본정신이 있다.
 여기에는 건설하지 않고 가난하고 누추하게 사는 것을 ‘죄’로 보는 시각이 담겨 있다.
 가난과 안주과 무위도식은 죄악으로 규정되고 있다.
 안씨가훈에서는 야만, 야만 세력, 야만 시대가 문제였다고 생각된다.
=야만과 함께 사는 법
 1) 오랑캐-야만의 습격 : 무엇인 야만인가.
 2) 돋보이는 점은 외부의 오랑캐만이 아니라 내부의 귀족제도 야만이라고 내부적인 반성을 한 것  
 -귀족제를 비판 : 문명개화, 이풍역속
   *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
     교통정책 담당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한다.
     닭고기를 먹으려는 자는 닭을 잡는 수고를 해야 한다.
     닭을 잡지 않는 자는 닭을 먹지도 말라.
 -반성의 한계
  지적 중화주의의 체질 강화 장면
  남성중심주의의 체질 강화 장면- 주된 것이나 여러 조류중의 하나일 뿐  
  측천황제는 중국 유일의 여자황제(목란/뮬란의 존재)
-안지추는 일종의 이산자(디아스포라)다.
  (김: 디아스포라는 성서에 나오는 말인데 공부한 적이 있다.) (요즘 『바른 말글 사전』, 『남북한말 비교사전』, 『바이블 키워드』등 볼만한 사전이 꽤 나왔다.)
-세 개의 맥락 : 역사적, 현실적, 여성사적 맥락
  역사적 : 천년 영화를 창출한 문명융합(강남개발, 유불융합, 유목농경융합, 선진성의 지체)
  현실적 : 대선(안성기, 서태지, 김수미, 임현식)
           문명의 대융합
           가치관이 다름: 호란 때 강해수 (효가 기준)
  여성사적 : 유목적 여성, 농경적 여성
 
유한○: 올해는 여유가 있는 것 같다. 예전에는 정산하느라고 정신이 없었는데 무탈하게 지내고 있다. 부인이 일본 출장. 화려한 싱글 (애딸린 싱글!)
서경○: 워크샵으로 바쁜 나날. 갯벌도감 나오면 하나씩 배포하고 싶다.
홍선○: 어떻게 빨리 가게가 제 자리 잡을까 고민. 책도 보고.
김상○: 잘 지내고 있고. 큰아이, 한빛고등학교 결정. 사무실 모르게 살짝 나가서 연합고사 보는 날, 우리 애는 안 보니까 아들과 영화. 정왕동의 유명한 자장면집에서 먹음. ‘어거스트 러쉬’, 뻔한 스토리의 해피 엔딩, 너무 재밌고 마음을 푹 풀어주는 영화. 검문 때문에 1시간 20분 걸림.
이용○: 백수로 살아가기 때문에. 배트민턴을 저녁, 낮에는 책준비. 망년회. 짐바르도 교수의 심리학책 ‘루시퍼 이팩트’, 스탠포드 교도소 실험, 인간의 악성에 관한 것. 소논문-아그라이브스 수용소 사건.
서경○: 타락천사
권미○: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박장○: 프로젝트, 채점, 가정 (8:40분까지 발표)
         안지추는 귀족제의 무능과 부패를 직시하고 능력에 따른 출세가 원칙이 되는 새로운 시대를 예견한 사람. 천년영화. 천년영화를 이끈 원동력은 문명충돌을 넘은 문명융합이다. ‘불교가 중국을 정복했다’는 책이 있다. 유교문명과 불교의 융합, 두 문명의 평화적인 융합은 매우 드문 일. 농경문명과 유목문명의 융합, 화려하고 풍부+소박하고 씩씩, 보편의 창출. 진대 이래 불교는 시대를 이끈 시대정신이었다.
         가훈은 족보와 긴밀한 관계를 가진다. 족보적 사고방식은 족보를 중시하는 현재의 많은 한국인들의 삶의 원류를 이루기도 한다. 가훈이나 족보가 있다는 것은 그것이 없는 것과 대단히 큰 차이가 있는 것이다. 유리병 속에 편지가 있는 유상은-한지훈 쌍과 유상희-김대수 쌍은 차이가 크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본인, 부인, 자녀들의 언동이 삶에 큰 영향을 주었다. 말 한 마디로 생사가 갈렸다. 상황논리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남성중심적인 여성관은 전족과 같은 여성 인권 침해와 여성 지위 하락을 방조했다. 하나의 여성관만 있었던 것은 아님. 뮬란과 같은 씩씩한 여성상은 한족문화라기보다는 유목문화의 요소. 문명융합. 뮬란은 주류가 되지는 못했으나 당대 측천무후를 낳은 배경. ‘대조영’에 등장하는 측천무후는 매우 일면적.
          명백한 군자-소인의 구분은 보이지 않는다. 안씨가훈은 능력과 지도력의 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신분의 힘이나 군사력 같은 것이 아니라 준비된 안목과 경륜이라는 것이 풍속통합의 전문가 안지추의 얘기다.
Hong: 굉장히 자상하다. 잘 모르겠는 것도 많다. 자상하게 많은 것을 남겨주려고 했다. 예의범절에 대해서는 위배된 게 많다. 많이 찔렸다. 우는 예법까지 제시했다.
Kim: 혼란한 상황에서 꼿꼿하게 사는 방법을 제시했다. 곧고 바르게. 너무 튀면 죽는다는 얘기를 많이 써넣었다.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Lee: 난세를 만나면. 사화와 연관되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들, 유언. 내 자식들에게는 글을 가르치지 마라. 모르면 시대와 불화를 일으킬 일이 없다. 저 역시 생존법을 생각하는데 남북조시대는 너무 복잡해서 나라도 많고 전쟁도 많고 사건도 많고 폐불사건. 이 시대가 어려운 시대다. 옛날 선비들은. 여씨춘추, 한씨외전을 보면 다 군주론이다. 임금이 어떻게 다스려야 된다. 입조심하고 행실을 바르고 하고 살아야 한다. 말씀대로 살지 못했는가. 살아남기 위해서 사람을 소중히 써야 한다. 고사를 인용한 부분이 많다. 허균의 한정록을 떠올렸다. 자기가 배울 만한 구절을 모아놓았다.
Kim: IMF 때 독자적으로 살아 남았던 사람들이 가치있다고 생각. 도덕적 가치와 상관없이 생존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처신을 어떻게 할 것인가로 쏠려가는 것이 아니고 과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해라. (글씨 잘 쓰지 마라. 괜히 고생이다. 일복만 터진다.)
Park: (안정복의 하학지남, 평생 독서 계획을 세웠다) 형제를 공평하게 대하기 어렵다. 경험이 힘이 있다.
Yu: 중도적 삶의 지혜와 방식을 설명했다는 느낌이 든다. 이런 삶의 방식이 현대적 삶에 맞는가. 지식있는 사람이 이렇게 살기 어렵지 않을까.
Lee: 아버지 세대, 식민지, 한국전쟁, 그 시대의 지식인이라면 어느 편엔가 섰다. 그런 시대적 상황을 경험했다면 어떻게 했을까. 옳고 그름의 문제로 볼 수 있을까. ‘루시퍼 이팩트’, 2주동안 교도소 생활. 반은 간수, 반은 수감자 역할. 2주 예정을 채우지 못하고 4일만에 실험 중단. 성추행, 폭력, 간수가 되고 죄수가 되었다. 상황이 주어지면 악마가 되어버린다. 안지추 같은 상황이 주어지면 어떻게 살아갈지 점치기 힘들다.
Kwon: ① 당장 일에 필요한 책이 아니면 못 읽는다. 저희 아버지를 생각했다. 열심히 세상을 사셨으나 별로 기억나는 게 없다. 종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치에 대해서는. 유산, 정신적인 것이 적다고 생각했다. ② 또 김훈 선생이 쓴 『남한산성』을 생각했다. 싸워야 한다, 화해해야 한다. 어떻게 표현되는가, 표현할까. 조용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의미있게 봐야겠다.
Yu : 이렇게 살아야겠다고 정리했다. 상황논리 속에서 삶의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 중도적인 삶을 살기 어려웠을 것이다.
Kwon: 난세를 사는 방식이 여러 가지가 있다. ‘죽으면 죽으리라’, ‘죽어도 죽지 않으리라’
Seo: 엄마말씀. 네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네 목에 칼이 들어와도 그걸 해야 한다. 제가 사는 인생관이 그거예요. 목숨까지 내놓을 자세가 되었다. 뇌리에 박혀 있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큰 뿌리라고 생각했다. 사람들하고 어울리는 건 좋은데 네 인생관에 따라 굴하지 말고 살아라.
Kim: 나의 삶도 있고 다른 사람의 삶의 스타일을 이해해야 한다. 윤리적인 집안에서 자라서 신경 많이 쓰고 살았다. 지금은 개차반이지만. 나의 삶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꼿꼿이 살아야겠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은 어떤가.
Seo: 나를 버리는 삶을 살고 있는가
Lee: 상황에 따라 가치관이 달라진다. 착한 사마리아인 실험. 신학대생, 신음하는 사람. 보통 시간에는 절반 이상이 도와줬다. 임무를 줬다. 10여%만 도와줬다. 자기 가치관이 확고하더라도 실천에 옮기기가 쉽지 않다. 1964년 뉴욕 골목에서 키티 제노비즈라는 여자가 살해당한 사건. 목격자 38명. 한 사람도 신고하지 않았다. 책임분산. 다중이 있을 때는 아무도 책임감을 못 느낀다. 맨처음 나선 사람이 중요하다. 평소의 가치관에 따라 행동하면 완벽한 인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게 힘들다.
Seo: 목차를 보면 재혼, 의문.
Park: 여성관은 <뮬란>에서 대비되는 것처럼 현모양처형과 적극활동형으로 대비된다. 그게 만난 시대가 남북조시대였다. 과학논리로 자꾸 접근하는 것은 유가논리와 차이가 있다. 아무리 자유로운 것 같아서 서구 사상에는 청교도 윤리가 깔려 있다. 거짓말이 터부시되고 도덕적 압박으로 인해 일탈이 일어나기도 한다. 청교도 윤리나 유가논리나 모두 도덕이 기본사항으로 내장된 논리지만, 과학논리는 다르다. (과학실험-윤리배제? 배경과 영향은 있음) 그러나 과학논리의 배후에도 청교도 윤리가 깔려 있다. 유가논리에는 천사와 악마 개념이 없다.
Kim: 하종강. 노조 만들면 손해 보는데 당신은 왜 했냐? 잘 모르겠다. 실험했다. 원숭이를 보이는 칸에 놔두고 맛있는 바나나, 맛없는 야채. 10중 3-4는 팽개치면서 항의한다. 몇 명의 항의로 전체 집단이 이득을 얻는다. 도덕적 가치, 공익을 생각하는 그런 사람들이 꼭 있다.
Park: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 순진한 사람, 도둑놈, 어리석은 사람으로 나뉜다고 한다. 꼭 난세로만 보는 것은 일면적이다. 위진남북조시대는 난세이자 팽창기, 창조기, 문명융합기였다. 난세에 철학자. 무조건 여성후보. 코리아연방공화국. 비판세력+경영세력? 문명충돌론, 지금 포용력은 어느 정도 한국에 있는가. 대외적으로 자기 색깔을 드러내지 않더라도 내적으로 자기 색깔을 지킨 것은 중요한 것 같다. 안산에서 ‘자주’ 논쟁이 치열하다고 한다. 자주자 들어간 장승을 놓고 뽑아라 말아라.
Kim: 불교에 대한 오해 5가지가 재미 있었다. 우주론.
Hong: 번역자는 안지추를 소인 같은 느낌으로 본 것 같다.
Kwon: 다음부터는 책을 잘 읽고 와야겠다. 고민없이 판단했다. 아버지를 저주하며 살았나 그런 부분에 관심을.
Park: 심은 대로 거둔다.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 一日不作, 一日不食.
Lee: 중국고전을 하면 딜레마. 강독하면 좋은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한문 실력도 약하고.
   다음번에 중국고전을 한다면 개설서 같은 걸 하면 어떨까.
Seo: 열심히 잘 살아보겠습니다.
Hong: 다 옳고 평범한 얘기들이다! 특별히 새로울 것도 없고 특별한 것도 없다.
     (그런가? 상식의 위대한 힘을 느낄 수 있다면 공자와 안씨의 진수를 맛 볼 것)
Kim: 어떻게 해올까 궁금했어요!
     (약간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의미있는 문제를 끌어내 정리하고 얘기를 나누면 되지 고전을 속속들이 음미할 필요는 없다.)
     다음 번에 할 것
Seo: 『블라인드 스팟』, 심리학 서적인데 쉬울 것 같아서 이걸로 선택했다.
Kim: 1월 9일 당번 다음 당번은 홍. ‘신화’를 하고 싶다.
    15일 토요일에 태안반도에 기름 거두러 간다. 썰물 때만 작업이 가능하다. 장화가 꼭 필요하다. 정왕동 환경운동연합은 참가비 1만원에 저녁식사 줌. 자원봉사센터는 참가비 없음.
Park: 금모으기 방식을 응용하여 기름 얼마를 모아오면 정제 기름으로 보상한다.
Hong: 그러면 나라가 망할 것이다.
      인문학과 생활과의 관계는 뭔지.
Park: 삶에 깊이와 풍부함을 주는 것 같다. 현실계만이 아니라 상상계를 갖는 것은 인간의 숙명인 것 같다. 역사, 문학, 신화도 모두 상상계라고 할 수 있을 것.
Lee: 신화는 원형을 담고 있다. 기록은 가짜다. 그것은 문화의 축적이다. 『세계의 유사신화』길가메시, 높은 수준의 신화는 떠나서 보물이 아니라 삶과 죽음의 비밀을 찾아온다. 미완성의 법칙, 아쉬움을 채우려는 욕구가 있다. 첫사랑은 마음. 보상성의 원리, 가는 게 있으면 오는 게 있다. 막내아들심리, 받는 줄만 알고 주는 줄 모른다. 『뇌내혁명』알파파, 기도나 불공 드릴 때, 웃을 때 나온다. 긍정적으로 세상을 보는 법.
Park: 한국의 신화, 중국의 신화에는 사랑 이야기가 너무 적다.
Lee: 한국과 중국의 신화들은 서사가 약하다.
    종교는 다 다르지만 요점은 ‘착하게 살자’는 것 하나다.
Hong: 신화를 보니 거대한 세계가 있는 것 같다. 다음 번에 북구신화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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